1년 7개월만에 오늘 10주차 쌍둥이 품고 난임병원 졸업했어요 2번의 유산으로 나름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김나영원장님 믿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병원 다녔더니 이런 날도 오네요 amh 0.03 조기폐경 수치라 다른 병원에선 이 수치면 공여받으라고 문전박대를 한다는데 나영샘은 초진 상담 때 힘들지만 그래도 해보자고 말씀주셔서 계속 끝까지 병원 다녔어요 제 상태가 워낙 안 좋아서 난포가 안보이고 채취도 안되는 경우가 많아 주기 때마다 다 취소하고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도 많았어요 그렇지만 진료 때마다 나영샘은 포기 안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포기 안 하시는데 환자인 내가 무턱대고 포기 하면 안되겠구나 하고 정신 다 잡은 적이 정말 많았어요 두 번째 유산하고나서는 호르몬수치가 떨어져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는데 그 때 시야가 너무 좁아져서 부정적인 생각이 너무 많이 든다고 토로하니 선생님께서 팩트만 생각하자고 단호하게 말씀하셔서 그 때 정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막연하게 잘 될거란 말보단 제 의학적 상태를 다시 짚어주시고 힘든게 당연히 맞다고 해주시는데 그 때 어찌나 마음이 편해지던지요 깔끔하고 미려한 병원 분위기와 항상 친절하셨던 수술실과 진료실 앞의 간호사 선생님들, 안 아프게 채혈해주시는 선생님, 졸업이라고 박수쳐주셨던 따뜻한 주사실 선생님들, 꼼꼼하게 수납해주시는 데스크직원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에이치아이는 항상 깔끔하고 아름답고 따뜻한 곳입니다 궁금할 때마다 카톡으로 문의하면 바로 전화주시거나 답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졸업은 했지만 출산까지 앞으로 많이 남았고 불안한 마음도 크지만 선생님과 병원스텝분들이 응원해주신만큼 건강히 출산해서 나중에 출산후기도 꼭 쓰고 싶어요 모바일로 두서없이 적은 글이라 읽기 힘드셨을까봐 염려됩니다 아이를 기다리는 난임부부 여러분 절대 포기하지마시고 에이치아이의 선생님들과 스텝분들을 믿고 계속 병원 다니셔서 찰떡같이 모두 건강한 아기 천사들 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