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간의 자연임신 시도 후 무거운 발걸음으로 처음 HI여성병원을 찾았던 날이 기억납니다. 정다정 원장님, 그리고 간호사분들이 따듯하고 다정하게 맞이해주셔서 마치 동굴 끝 한줄기 빛을 본것 같은 기분이 들었었습니다. 포기하지 말자, 생각하게 해주셨어요. 큰 이상소견이 없었지만 인공 1차 실패 후 시험관으로 넘어갔고 채취해보니 대부분 미성숙난자라 속상했었는데 배양팀에서 성숙난자로 잘 키워주시고, 수정란도 8개나 만들어 주셨어요. 동결 1차 이식 후 단태아 착상 성공하여, 지난주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예쁜 딸을 만났습니다. ^^ 쉽지 않은 과정이었는데, 포기하지 않도록 잘 이끌어주신 HI 관계자분들 미성숙난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배양해주신 배양팀분들 매번 친절하게 대해주신 간호사분들 (여기 다니다가 분만병원 가니 왜이렇게 다들 안친절하게 느껴지는지 ㅋㅋ) 그리고 제 몸상태에 맞게 무리 안가게 약 조절해가며 착상 성공시켜주신 정다정 원장님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아이가 너무 예뻐서 정말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 들어요.. 맡겨둔 동결배아 6개도 잘 부탁드리고 둘째계획때 또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