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이맘때쯤 동결1차 이식해서 올해 8월 자연분만으로 이란성쌍둥이를 무사히 순산한 산모입니다. 주치의였던 김민재 원장님과 Hi에 너무 감사했기에.. 병원이 위치해있는 건물명을 따서 임신기간 내내 태명도 새싹1,새싹2로 불러주었습니다. 첫째아가가 막 태어나서 울다가 후처치 중 제가 새싹아~ 엄마야! 라고 불러주니 울음을 딱 그치고 눈을 뜨더라구요. 그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꺼예요. 아이들은 벌써 백일이 지나 건강하게 크고 있답니다. 작년 이맘때 마음졸이며 병원을 왔다갔다했던 기억이 벌써 아른해집니다. 벌써 일년이 지나다니.. 임신 후에도 초반까지 출혈과 심한입덧으로 10주까지 다녔었는데 졸업하기가 싫었을정도로 좋은기억이 가득한 곳입니다. 그때 힘들었던 제게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주사실의 간호사선생님들과 의료진들 덕분에 무사히 출산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육아때문에 정신없고 힘들지만, 그때의 간절했던 마음을 생각하며 우리 둥이 열심히 키워보겠습니다. 제게 엄마라는 이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