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네요 저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와 제 남편은 여전히 선생님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며 지내고 있어요:) 두 번의 유산을 겪고난 후로 불안함과 걱정이 가득한 채로 작년, 선생님을 찾아가게 되었죠 선생님을 뵙는 순간 저는 정말 큰 용기와 희망을 얻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친절하고 상냥한 말투로 다정하고 꼼꼼하게 진료를 봐주시던 그 모습에 감동받았고 특히 저의 마음까지 어루만져 주셔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병원가는 날이 기다려질만큼 너무나도 좋았고 나중에 선생님과 헤어질 때는 눈물도 살짝 흘릴만큼 아쉬웠습니다ㅠ 출산까지 함께 하고 싶었어요ㅠㅋㅋ 그래도 무사히 졸업하고 전원해서 출산까지 하고 지금 이렇게 기분좋게 글을 쓸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오다니.. 출산한지 이제 막 3주가 되었지만 사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 것 같아요 사랑스러운 아가를 만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나중에 둘째 계획이 생기게 된다면 꼭! 선생님께 다시 달려갈게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