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원장님, 원장님 뵌지 어언 1년의 시간이 지났네요. 임신 9주째 졸업을 해 주셨는데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살얼음 위를 걷듯 12주 16주 그리고 기형아검사와 아기태동 느끼기까지 조마조마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아기를 드디어 제 품에 안게 되어 지금 제 옆에는 백일 지난 딸이 쌔근쌔근 자고 있습니다. 제가 나이가 많아서 과연 임신을 할 수 있을까 걱정하던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흐릿한 기억으로 남겨져 이제는 육아라는 행복에 겨워 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장님을 만난것이 저에게는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제가 임신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콕콕 찝어주셨고 그 이후로는 착상이 잘 되었습니다. 하지만 염색체 문제로 유산을 했을때는 정말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원장님만을 믿고 저는 끝까지 해보기로 맘을 먹고 마음을 느긋하게 가진 결과 임신에 성공하였습니다. 원장님,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저를 다독여주신 것 잊지 않겠습니다. 마지막 이식날 이쁜 아기 낳으라고 기도해주신다는 말씀에 정말로 이쁜 아기 낳았습니다! 원장님께 얼른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저에게 완벽한 가정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