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선생님께 안녕하세요. 벌써 10달의 시간이 지나 지금 산후조리중입니다. 지난 8년간 12번의 체취, 14번의 이식을 하며… 지인의 소개로 선생님을 알게된건 정말 행운이었어요. 5군데 병원을 전전하며, 제 입장이 아닌, 그냥 병원의 루틴으로만 돌린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주사약도 저는 아주 약하게 써야한다는 선생님 말씀… 그러나 다른 병원은 주사를 아무생각없이 많이 쓰고, 돈으로만 생각하는구나 하는 느낌에 안그래도 난임으로 힘든 고통의 시간을 지나는 제게 쓸쓸함을 안겨주었어요. 진행 과정마다 세심히 봐주셨던 일들.. 이식후에는 그동안 겨우 붙잡고 있던 맨탈이 전에 없던 방광염으로 흔들려 울며 병원에 왔다갔다… 그런제게 많은 위로와 빠른 처치를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체취날은 다른 병원에서는 힘들던 기억이 있었는데. 선생님께 받을때는 맘이 놓였어요.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을 좀 더 일찍만났으면 좋았겠다. 그런 생각을 종종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만나 건강한 아들을 만난것도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선생님 늘 건강하시고, 저처럼 다른 난임부부들의 희망과 기쁨이 되어주시길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