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15년도에 강서 미즈메디에서 김민재 선생님께 ‘난관수종’과 ‘난소 기능 저하’라는 난임 진단을 받고 선생님의 신속한 판단으로 바로 복강경으로 난관을 묶어주고 시험관을 시작하여 3차에 너무나도 소중한 첫째 아이를 낳았습니다. 아이가 16개월쯤 둘째를 준비하러 아무런 준비도 없이 선생님께 들렸다가 시험관 1차에 실패하고 냉동 이식을 준비해서 4월에 방문하였으나 냉동 배아가 해동 과정에서 상태가 안좋아 폐기하였습니다. 그 사이 김민재 선생님께서 에이치아이로 옮기신다는 말씀에 주저 없이 병원을 옮겨서 6월부터 선생님의 적극적인 처방을 믿고 진행하였고, 피검 2차를 통과하고 초음파를 통해 잘 자리 잡은걸 확인한 상태입니다. 새로운 병원으로 옮기는 것에 대한 걱정은 있었지만 제 몸을 몇 년째 봐오신 선생님께서 더 잘 아실 거란 믿음과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설명해주시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임신에 실패했을 때 위로가 되어주셨고, 정확한 판단과 진단을 내려주시는 모습에 시험관이 무섭고 두렵기보단 편안하고 할만하다 할 정도로 제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셔서 다른 곳으로 옮길 생각은 단 한 번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처음 방문이었는데도 너무나 친절하신 선생님들과 병원 분위기에 우울해질수 있는 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셔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병원을 옮기고 제일 놀라웠던 건, 제가 첫째 아이 임신을 시도할 때부터 총 4번의 채취를 하였는데 항상 배아의 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중하급이라고 하셨고 파편도 많고 분열도 느리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에이치아이에서 채취를 하였을 땐, 2등급이 나왔고 분열도 정상적이고 제가 봐도 너무너무 이쁜 배아들이 나왔습니다. 제가 첫째에 비해서 운동을 한것도 아니고 오히려 첫째 돌보느라 음식도 못 챙겨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배아의 상태가 너무 좋아서 정말 선생님의 정확한 처방과 병원배양팀의 연구원분들 실력이 이래서 중요하구나를 정말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내 마음을 지치지 않게 돌보는 일과 선생님을 믿고 따르는 일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많이 애써주신 김민재 선생님과 배양팀 연구소 선생님들, 그리고 따뜻한 말씀 많이 해주신 팀장 간호사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합니다. 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