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정 선생님 안녕하세요 난임 시술 시작 후 4차 시술만에(거의 1년) 쌍둥이 임신하고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사실 선생님께는 말씀드리지는 못했지만 신랑이랑 저랑 따로 얘기를 나누지 않았는데도 서로 마지막 시술이다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 저는 주사 맞는거나 약먹는거나 다 괜찮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었고 신랑은 주사 맞고 시술 받는 걸 대신해 줄 수도 없었고 보기만 하는게 너무 힘들었다고 해요 근데 선생님은 저희 마음을 알고 계셨다는 듯이 저랑 신랑한테 추가 처방도 주시면서 애써주셨어요 피검 수치가 900이 넘었다는 얘기를 듣고 심장이 얼마나 터질 것 같이 뛰었는지 모르겠어요 분만 병원으로 전원 후 첫 진료 때는 아가들도 잘 크고 있고 경부도 이상없다고 했었는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혈을 해서 얼마나 아찔했는지 모르겠어요 바로 정다정 선생님께 달려가고 싶었지만 침착함을 찾고 분만병원 진료 후 괜찮다는 말을 듣고 나서도 선생님이 왜 그렇게 생각나던지요^^;;; 16주차에 아가들 남매 쌍둥이라는 걸 알게된 후에도 얼마나 말씀드리고 싶었는지 몰라요 임신하고 25주 정도까지 입덧은 끝날 기미가 안보였고 입덧을 안하니까 임신성 당뇨까지 당첨돼서 임신 후 마음껏 먹어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아가들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출산을 앞두고 마지막 진료를 보러갔는데 혈압이 높아서 임신중독증 의심으로 37주 0일에 급하게 출산을 하게 돼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마침 선생님이 유튜브 라이브하시는 날이라 긴장된 마음을 올렸더니 힘나는 말씀도 해주셔서 무사히 출산했습니다 작은아이가 초음파에서보다 훨씬 작게 태어나서 걱정이었지만 자가 호흡도 잘하고 잘 먹고 잘 자고 해서 인큐베이터도 안들어가고 잘 크고 있답니다 아가들이 크면 선생님 덕분에 엄마아빠 만났다고 이야기 해주려고요~!^^ 정다정 선생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항상 건강하시고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