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 이렇게 출산 글을 쓰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고 정말 감동 스럽습니다. 처음 진료를 보고 극극극난저 라는 것을 알게되었을 때 김나영 선생님께서 적극적인 치료방법과 ‘할수있다’ 라는 믿음의 미소를 주지 않으셨다면 금방 포기하고 부정적인 생각만 하며 시간낭비를 했을 것 같습니다. 2023년도 1월 채취를 시작으로 2월 3개의 배아를 이식하였고 그중 1개의 배아가 잘 착상되어 아기집을 확인하는 그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그 이후로도 아기가 잘 있는지 항상 불안(?) 해 하며 진료를 보는 저에게, “아기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 라고 말씀 해주셔서 그 이후의 임신 기간도 긍정적인 생각만 하려고 노력하며 건강하게 아이를 지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23년 10월 21일 건강한 딸 아이를 출산하였습니다. 출산하는 날 18시간의 진통을 견뎠는데, 견딜 수 있었던 원동력 역시 내가 이 아이를 얼마나 원했는지, 얼마나 소중한 아이인지 알기때문에 모두 가능했던 일인 것 같습니다. 조리원에 있는 지금, 아이를 보며 김나영 선생님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포기하고 싶을때마다 우리 해봅시다! 라고 말해주시고, 채취하는 당일에도 덜덜 떨고 있는 저에게 손을 잡아주시며 인자하게 웃어주셨던 그 미소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도 항상 그 감사함 잊지 않고 건강하게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걱정인형에 이것저것 항상 질문하고, 힘들어했던 저를 잘 다독여가며 적극적으로 진료방향을 알려주시고 항상 진심으로 저를 대해주셨던 나영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힘들게 만난 아기천사인만큼 큰 사랑 주면서 행복하게 키우겠습니다. 우리 아가를 만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