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46세 나이로 건강한 공주님 출산한지 이제 일주일 되었습니다. 이 작고 이쁜 생명이 제 아이라는게 아직도 실감이 안나지만 너무나도 행복하고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2년전 타 병원에서 사실상 포기권유를 받다시피하여 많이 힘든 상황에서 HI를 마지막 병원으로 결정하고 처음 선생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더이상 가망이 없다 생각된다면 솔직히 말씀해달라는 저의 질문에 지금 포기하기는 그동안의 노력이 너무 아깝다며 한번 더 노력해보자고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말씀해주셨고 몸과 마음 모두 지쳐있던 저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선생님과 함께한지 1년 2개월만에 8년동안 대략 채취25번 이식 20번 그 길고도 길었던 여정의 끝을 너무나도 아름답고 찬란하게 해피엔딩으로 만들어주신 김나영 선생님 ~ 그 감사한 마음 글로 어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저 감사하다는 말씀만 드리고 또 드립니다. 선생님 ~ 항상 건강 잘챙기셔서 (교통사고도 조심하시구요~~) 제가 느끼는 이 행복을 더 많은 예비 엄마들이 느낄 수 있도록 애써주세요~ 더불어 항상 친절하셨던 간호사선생님 상담실선생님 안내데스크선생님 모두 감사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