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원장님 안녕하세요 출산 후 조리원에서 글을 적고 있습니다. 원장님 덕분에 예쁜 딸아이 둘이 생겼습니다. amh 0.03 난소기능저하라 정말 지독하게 난포가 안 보여서 주기 때마다 맨날 울면서 집에 갔는데 원장님께서 항상 진료 마지막에 몸 관리 잘하고 다음에 보자는 말씀에 죽으나 사나 1년 7개월동안 병원을 다녔더니 엄마가 되는 기쁨을 결국 저도 누리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33주에 임신중독증이 와서 조산을 했지만 아이들 모두 니큐 졸업했고 저도 퇴원을 못하고 좀 고생을 하다 현재 같이 조리원에 있어요. 둘 다 열심히 미숙아 분유 먹으면서 쑥쑥 크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품에 안으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감정이 들고 정말 내가 아이를 낳은게 맞는건가 실감이 안날 때가 많습니다. 원장님께서 임신하면 임신하는대로 걱정 출산하면 또 다른 방식으로 걱정을 하게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그렇더라구요. 집이 근처라 에이치아이 지날 때마다 원장님 생각도 나고 힘들었던 난임기간도 떠오릅니다. 아이 검진 다녀오면서 카시트에 있는 딸에게 에이치아이 이 병원 출신이라고 웃으면서 말해줬어요. 역병이 아직도 창궐하는 시기에 모쪼록 건강하시길 바라고 원장님 가정과 병원에도 두루두루 평온함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